[서울밥집]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딤섬 : 딤딤섬

며칠 전에 아는 언니를 만나서 딤섬 맛집으로 유명한 딤딤섬을 갔다.

딤딤섬 센트럴시티점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반포동 19-3 센트럴시티 호남선 하차장 2층)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되어 있는데 호남선 하차장 2층에 위치한다. 약간 위치 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난 호남선 하차장을 자주 가봐서 찾기에는 수월했다. 찾기가 어렵다면 호남선 버스 타는곳으로 가서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하차장이 있다.


토요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웨이팅이 꽤 있었다.

오후 1시 53분에 웨이팅 걸었는데, 오후 2시 35분에 입장했으니까..
한 40분정도? 걸린 거 같다.
하... 딤섬 먹기 쉽지 않네..

두명이서 갔는데 메뉴는 밥 하나, 만두 네개 시켰는데 딱 적당했던 거 같다.

(왼) 하가우 4pcs 6,500원 (오) 샤오롱바오 4pcs 5,500원

하가우는 새우가 들어있는 딤섬이였는데 새우살이 톡톡 씹히면서 담백한 맛이였다. 새우가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다.
샤오롱바오는 안에 육즙을 톡 해서 호로록 마시고 그 다음에 만두를 냠냠하면 되는건데 뜨거우니까 조심히 먹어야한다. 샤오롱바오는 무난한 맛이였다. 다른곳에서 먹은 거랑 비슷한 듯?

(왼) 크리스피 창펀 9,000원 (오) 가지딤섬 3pcs 5,500원

창펀이 뭐지? 했는데 쌀 반죽 같은 거에 고기나 그런거를 넣고 돌돌 말아낸 딤섬 같은거라고 한다. 크리스피 창펀은 안에 뭔가 바삭하게 씹히는데 진짜 저세상 고소함이다. 소스는 간장 소스인데 고소+짭잘하면서 바삭하기까지 하니까 진심 맛있다. 다음에 가면 이거는 또 먹을거다. 근데 간장 소스가 점점 스며드니까 나오면 호다닥 다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암튼 크리스피 창펀 진짜 맛있다.
가지딤섬은 보는 거와 같이 구운 가지 사이에 소가 들어있다. 근데 가지딤섬이 진짜 뜨겁다. 샤오롱바오보다 뜨겁다. 진심 어뜨거 했으니 조심해서 먹어야된다. 겉에 소스도 맛있고 가지도 채소즙이 쪼롭 나오면서 입안을 감싸는데 맛있었다.

(왼) 돼지고기 차슈 덮밥 9,000원 (오) 오이피클(리필 1회 무료) 3,000원

마무리로는 돼지고기 차슈 덮밥으로 했다. 먹다보니까 약간 족발맛이 났다. 족발덮밥 같은맛? 같이 간 언니한테 족발.. 족발맛이 나.. 라고 했더니 어..? 진짜네.. 라고 했다. 밥은 그냥.. 그냥 그랬다. 오이피클은 가끔 느끼할때 한개씩 먹으면 좋다. 약간 오이소박이도 오이피클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맛이다.

다음에 또 가면 다른 만두를 섭렵해볼 생각이다. 지점도 여러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딤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집이다. 끗